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게시글의 IP 주소가 해외로 확인됐다”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공조해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공항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보안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공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