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서 브레이크 풀린 마을버스 인도 덮쳐…승객 10명 부상

경기 용인서 브레이크 풀린 마을버스 인도 덮쳐…승객 10명 부상

기사승인 2019-05-22 17:42:55

경기 용인에서 브레이크 풀린 마을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승객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22분 경기 용인 기흥구 마북동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 언덕에서 A씨(66)가 운전하던 마을버스가 언덕에서 아래 인도로 돌진했다. 버스는 이후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비롯 버스 탑승객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인도를 지나던 행인도 없었다.

사고 직전, 승하차 문이 닫히지 않자 A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고 운전석에서 내려 문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리며 버스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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