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경기 후엔 공허..살아남는 게 힘드니까"

'손세이셔널' 손흥민 "경기 후엔 공허..살아남는 게 힘드니까"

'손세이셔널' 손흥민 "경기 후엔 공허..살아남는 게 힘드니까"

기사승인 2019-05-26 07:15:20

토트넘 손흥민이 배우이자 '절친' 박서준에게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 1회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한 후 그를 만나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 중 손흥민이 박서준에게 손을 흔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박서준은 "나한테 그런 줄 몰랐다. 당연히 못 알아봤다고 생각했다"면서 "엄마한테 자랑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자려고 누우면 공허할 때가 있다"며 "사람들이 의아해하지 않겠나. '경기 끝나고 왜 못 자지?'라고. 그게 괴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린 로봇이 아니라 기복이 있지 않겠나"라며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살아남는 게 힘드니까"라고 토로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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