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건을 바라보는 국민 인식이 비관으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4월(101.6)보다 3.7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를 이용해 구한다. 장기평균치인 100 이상이면 낙관,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재정상황 인식은 전보다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 생활형편전망CSI는 92다. 각각 전월 대비 2p, 3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과 소비지출전망CSI(109)도 각각 2p, 1p 하락했다.
향후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취업 전망도 지난달 개선되는 가 싶더니 이달 들어 다시 꺾였다.
현재경기판단CSI(69)와 향후경기전망CSI(75)는 5p, 6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0)와 금리수준전망CSI(109)도 3p, 1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5)는 2p씩 주저앉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1)는 4월과 동일했다. 가계부채전망CSI(97)는 한 달 만에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보다 3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93)는 6p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116)는 1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3)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2)은 모두 0.1%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67.5%), 공공요금(43.1%), 농축수산물(2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