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폭력시위 가담자 끝까지 찾아내 엄벌해야”

하태경 “폭력시위 가담자 끝까지 찾아내 엄벌해야”

기사승인 2019-05-29 11:55:51

현대중공업 노조가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총파업 시위 불법폭력 가담자를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금 보여드리는 영상은 지난 27일 일어난 일”이라며 “민주노총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하면서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계란도 던지고 유리창 깨고 진입하기 위해서 물리력 행사하고 있다”며 “그저 폭력배일 뿐이다. 정부는 폭력 시위 가담자를 끝까지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분할) 임시주주총회 중단과 이해당사자 논의를 요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 27일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면서 주총일인 오는 31일까지 이곳에서 법인분할 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그동안 울산시, 동구 등 지역 정치권과 시민대책위, 각 노조에서 법인분할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로지 재벌 총수의 이익을 위한 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물적 분할 주주총회 저지를 위한 현대중공업 노조의 총파업에 연대투쟁 형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물적 분할 저지를 위한 현대중공업 노조의 전면파업에 연대 투쟁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열리는 현대중공업 노조 총파업 투쟁 집회에 현대차 노조원 천명 가량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주주총회장에 공권력을 행사하거나 용역업체를 동원해 해산하려는 시도가 있으면 전 조합원 총파업과 함께 연대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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