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이상 밤잠을 설치는 남성 노인의 경우 활력 감소, 악력 저하 등을 비롯한 노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70∼84세 남녀 노인 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남성 노인 가운데 잠자리에 들어 실제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적 노쇠’에 해당할 확률이 4.3배 높았고, 우울증을 앓을 확률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연구팀은 “여성 노인의 경우 밤에 8시간 이상 자면 그보다 적게 자는 사람에 비해 노쇠 확률이 4배까지 높아졌다”며 “잠을 오래 잘수록 근육량이 줄어 노쇠 위험이 커진다”고 추정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