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년을 맞은 별마당 도서관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2017년 5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면서 오픈 1년차 2100만명 가량 방문했던 고객들이 오픈 2년차에는 2400만명 이상 방문하며 약 1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핫플레이스가 됐다고 신세계 측은 강조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해외소재 카드로 결제한 고객의 비중은 약 4%로, 이를 방문객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별마당 도서관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트레블+레져(Travel + Leisure)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별마당 도서관 사진에는 27만건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다. 

한편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사와 거장들에게만 제공됐던 중심부를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열린 아트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 달여의 공모기간 동안 110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 중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 대상으로 선정돼 별마당 도서관에 설치된다

‘책의 성전’은 별마당 도서관의 수많은 책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반짝이는 투명소재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거대한 오브젝트를 만든 작품이다. 공개 첫날에는 작품 설치를 기념해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