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0대 국회의 제4기 원내대표로 윤소하 현 원내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정의당은 30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윤 원내대표를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앞서 정의당은 경선방식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윤 원내대표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윤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선소감과 함께 임기 내 네 가지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국회 정상화”라면서 “일자리 문제와 강원도 산불 추경, 고교 무상교육 등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6월 국회 정상화 가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 당의 원내대표를 만나며 국회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완성 ▲ 노동존중사회 실현 ▲ 민생개혁 ▲ 한반도 평화 등 네 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선거법·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은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시급히 후속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6월 국회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반드시 연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도와 유통산업발전법, 쌀 목표 가격 인상. 소득주도 성장,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확장재정을 시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 과제는 무엇보다 촛불개혁의 완성”이라면서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해 20대 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정의당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임을 확정한 윤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각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할 예정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