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낙연 44.1% 황교안 32.9%…차기 대권주자 양자대결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낙연 44.1% 황교안 32.9%…차기 대권주자 양자대결

기사승인 2019-06-05 05:00:00

차기 대권주자 양자대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보다 11%p 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6월 1일~6월 3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44.1%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표 지지율은 32.9%다.

이로써 두 인물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5.7%p)보다 벌어진 11.2%p로 조사됐다. 이 국무총리가 황 대표를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섰다.

‘없음 또는 잘모름’ 등 무당층은 13.3%다.

이 국무총리는 광주‧전라(이낙연 71.7%, 황교안 12.0%), 대전‧세종‧충청(43.9%, 36.7%), 서울(43.4%, 26.6%), 경기‧인천(42.7%, 32.4%)에서 황 대표를 앞섰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이낙연 35.1%, 황교안 51.5%), 강원‧제주(30.1%, 41.4%)에서는 황 대표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낙연 82.9%, 황교안 1.7%)과 정의당 지지층(66.9%, 8.7%)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 지지층(이낙연 2.8%, 황교안 86.5%)에서는 황 대표를 더 지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이낙연 27.1%, 황교안 26.8%)에서는 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연령‧성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국무총리가 황 대표를 앞섰다.

범여권에서는 이 국무총리가 26.6%로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이 국무총리는 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범여권 2위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8.8%)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6.9%), 박원순 서울시장(5.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9%), 김경수 경남지사(4.2%) 순이다. ‘없음’과 ‘잘모름’은 30.1%다.

범야권에서는 황 대표가 25.8%로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12.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5.7%), 오세훈 전 서울시장(5.4%),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1%),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5%)가 2위권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황 대표는 지역과 연령‧성별과 관계없이 대부분 계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광주‧전라(황교안 13.2%, 유승민 16.7%)와 19~29세(8.4%, 22.7%)에서는 유 의원이 황 대표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1일부터 6월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4명(총 통화시도 3만364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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