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2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 대단지 아파트 공사장 1층에서 승강기 청소를 하던 인부 2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변을 당한 인부들은 원청업체도, 하청업체 소속도 아닌 일용직 노동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인부들이 작업하던 당시 발판이 부서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안전 관리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사고를 막을 안전장치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추락 원인을 밝히고,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