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순찰차가 접촉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40분 통영시 무전동의 한 주차장에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몰던 순찰차가 주차된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A씨는 순찰차에서 내려 차량을 둘러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순찰차를 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경찰서는 A씨가 피해 차량에서 긁힌 자국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사고 장소가 도로가 아니어서 도로교통법상 사고 뒤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전달하지 않으면 1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