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수는 여야5당의 합의가 없어도 6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것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일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개원 합의’ 정당들만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하는지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등 재난·민생 현안처리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돼 찬성한다’는 응답이 53.4%로 집계됐다.
반면 ‘패스트트랙 사과와 합의 처리를 약속하지 않는 한 일부 정당들만의 소집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8.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특히 정의당(95.6%)과 더불어민주당(91.1%) 지지층에서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진보층(77.9%)과 광주·전라(70.9%)도 찬성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지지층(79.1%), 보수층(60.6%)에서는 반대여론이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대구·경북에서는 찬·반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