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YG 마약 의혹 철저히 재수사할 것”

경찰청장 “YG 마약 의혹 철저히 재수사할 것”

기사승인 2019-06-17 14:33:58

민갑룡 경찰청장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iKON)의 전 멤버 비아이(B.I·본명 김한빈) 등 마약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민 청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마약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남부청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운영하도록 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하나도 빠뜨림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문제가 됐던 사건도 원점에서 재수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도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드러나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그간 유사사건 수사를 토대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2016년 비아이가 지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재구성해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마약 구매를 요청했다. 또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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