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19’, 7월 17일 개막

아시아 최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19’, 7월 17일 개막

기사승인 2019-06-17 15:58:47


관객과 감독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서울 만화 애니메이션 위크가 다음달 15일부터 1주일간 열린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다음달 17~21일 5일간 서울 봉은사로 코엑스 A4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 넷플릭스 등 4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애니메이션·웹툰 전문마텟인 국제콘텐츠마켓(SPP)가 다음달 15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서울상상산업포럼(Si3)은 다음달 19일부터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3D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가 선정됐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되어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의 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주최 측은 “다른 작품에 비해 스토리와 제작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는 ‘레드슈즈’를 비롯해 다양성과 작품성을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헬로카봇’,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강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도 초청돼 상영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들를 만한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와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2018년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김형배 작가의 특별전과 반려동물 웹툰 '극한견주', '뽀짜툰'을 소재로 한 기획전 '대견하개, 미묘하냥'展이 준비 중이다. 부대행사로는 애니메이션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마스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우데이', '싱어롱' 등이 운영된다.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관람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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