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씨(3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1분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국적의 지인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한 상태여서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식당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