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최영심 도의원(정의당, 비례)은 19일 제364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전체부지중 50% 이상을 도시공원 형태로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곧 롯데쇼핑몰을 위한 배후공원 다시 말해 롯데공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대기업에게만 막대한 이윤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개발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회동의 없이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야말로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였으며, 법적 효력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종합경기장을 대기업 쇼핑공간이 아닌 시민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민의 염원보다는 기업의 이윤을 더 우위에 두는 행태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생태도시 전주, 중소상공인들이 웃을 수 있는 전주가 되고 대기업위주 개발 계획이 철회 될 수 있도록 전주시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며"컨벤션 센타가 필요하다면 컨벤션 센타 활용도가 높은 혁신도시 근처에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