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코와 뺨이 붉게 달아오르는 피부 질환을 ‘주사’라고 하는데요. 당뇨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경우 주사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2011년부터 5년간 진료 환자 139만 9천5백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당뇨 환자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주사 발병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각각 2.8배,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유전, 음주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은 지질단백질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켜 이상지질혈증 등을 일으킨다”며 “이런 요인들이 피부 질환인 주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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