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中회사가 짓던 7층건물 붕괴…3명 사망·30명 매몰

캄보디아서 中회사가 짓던 7층건물 붕괴…3명 사망·30명 매몰

기사승인 2019-06-23 01:00:00

캄보디아의 한 관광지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5시쯤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건축 중이던 중국 기업 소유의 7층 빌딩이 붕괴했다고 전했다.

프레아 시아누크주의 윤 민 주지사는 사고 당시 건물 내에서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었다면서 "시신 한 구를 꺼냈고, 시신 두 구가 아직 잔해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인부 2명과 통역 1명으로 전원 캄보디아인으로 알려졌다.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도 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키우 칸하리트 캄보디아 정보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목격자들을 인용해 "건물 잔해 더미 안에 30명 이상이 있다"고 전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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