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박지성을 칭찬했다.
박지성은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타이거 스트리트 풋볼 2019’에 레전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해당 대회는 길거리 축구 이벤트로 우승팀은 축구계 레전드들로 이뤄진 팀들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지성은 레전드 팀에 퍼디난드, 호베르투 카를로스, 디디에 드록바, 루이스 피구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퍼디난드는 박지성과 맨유에서 7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박지성을 칭찬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초코파이 선물을 받은 적도 있다.
23일 자신의 SNS에 “유나이티드 동료가 다시 뭉쳤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던 퍼디난드는 25일에도 박지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지(Ji)와 함께해 정말 좋았다. 4백만 파운드(한화 약 58억 원)로 영입된 그는 4번의 EPL 우승, 4번의 커뮤니티실드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EPL과 맨유에 있어 최고의 가치가 있는 계약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