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2경기 연속 관중 난입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 어긋난 팬심이 벨린저를 괴롭히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8회말, 한 여성 관중이 우익수 벨린저를 향해 달려들었다.
경비원들이 그를 가까스로 막아 퇴장시켰다. 벨린저는 경비원에 끌려 나가는 관중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전 날 관중 습격 때와는 분명 분위기가 달랐다.
벨린저는 24일 경기에서도 한 여성 팬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벨린저는 여유를 부리며 미소를 지었지만 연이틀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우려를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벨린저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중 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순 있겠지만 이 상황들은 벨린저에게 우려스러운 일이고 벨린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