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초교 병설유치원·학생 ‘집단 식중독증세’ 역학조사”

“인천 서구 초교 병설유치원·학생 ‘집단 식중독증세’ 역학조사”

기사승인 2019-06-28 14:45:00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내에 위치한 병설 유치원 원아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조사에 나섰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원생 7명과 이 학교 학생 3명 등 총 10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아이들은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신 배급받은 급식인 소보로 빵, 삼각김밥, 구운 계란, 포도 주스 등을 지난 26일 먹었다. 25일에는 생수를 이용해 조리한 급식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등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리 종사원과 보존식, 조리도구 등 검체도 식약처에 보낸 상황”이라며 “역학 조사에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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