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4-7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 처했다.

3-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블랙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데스몬드를 중견수 뜬공, 달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런포를 허용했다. 머피는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아이아네타의 깊숙한 타구를 버듀고의 호수비로 막아낸 류현진은 맥마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햄슨과 센자텔라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를 첫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머피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아이아네타를 먼시의 호수비로 잡아낸 뒤 맥마흔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말 결국 무너졌다. 선두타자 햄슨에게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대타 발라이카에게 초구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다. 여기에 블랙몬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다. 데스몬드에게도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달에게도 투런포를 내주며 7실점 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