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눈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최근 한 연구를 통해 뇌 질환이 원인이 돼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연구팀이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 534명의 주요 증상을 분석해봤는데요.
12.4%에서 시력저하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연구팀은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는 시신경 부위와 뇌의 한가운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며 “종양이 커지면 시신경 교차 부위가 압박을 받으면서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백내장, 녹내장 등 시력이 떨어질 만한 다른 확실한 원인이 없을 땐 시야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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