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한류 아이돌 그룹 멤버의 아버지 허모씨가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허 씨는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관련 보도를 한 TV조선과 인터뷰 제보자를 고소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TV조선 뉴스에서 인터뷰 제보자가 공개한 검증되지 않은 녹취록, 제가 실제 작성했다는 계약서는 누군가가 허위로 만든 것”이라며 “TV조선은 아직 판결도 나지 않은 사건을 연예인 아버지라는 이슈를 악용했다. 허위사실과 범법 행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사기꾼으로 인지하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현재 제 아들은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조선에서 보도한 내용은 짜집기 편집으로 사실과 다른 소설을 썼고 저는 사기를 친 적이 없다. 김 씨에게 접근하여 먼저 거짓말하여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TV조선과 인터뷰 제보자를 검찰 고소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 악성 댓글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없이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TV조선은 ‘뉴스9’은 허모씨가 재벌 회장 친척이라며 사업권을 따주겠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위조 계약서로 계약금 등의 돈을 요구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