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북여성인권영화제가 4일 막을 올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3일동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제13회 전북여성인권영화제-희허락락(喜.Her.樂.樂)’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올해는 다양한 여성영화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상영일을 하루 더 늘렸고 총 1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개막작은 여성폭력 문제들을 담아낸 ‘해미를 찾아서’(감독 허지은·이경호), ‘증언’(감독 우경희), ‘연락처’(감독 강지이) 등 3편이다.
또한 개막작 외에도 노년의 삶, 영영페미니스트의 고민, 결혼 뒤에 오는 독박 육아와 경력단절, 장애인 가족과 친구의 연대, 직장 내 차별과 성희롱,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촬영에 대한 공포 등 여러 주제를 다룬 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와 함께 여성영화제작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추자가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전라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4일 기념식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영화를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고 여성인권과 양성평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전북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