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유천 마약사건’ 항소 안 한다… 집행유예 확정될 듯

검찰 ‘박유천 마약사건’ 항소 안 한다… 집행유예 확정될 듯

검찰 ‘박유천 마약사건’ 항소 안 한다… 집행유예 확정될 듯

기사승인 2019-07-08 18:58:38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박유천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1심 선고형이 구형량(징역 1년 6월)의 2분의 1 이상이고 박유천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내부 기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집행유예 선고로 이미 석방된 박유천이 항소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1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시한은 오는 9일까지다.

형사 처분은 이렇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유천에 대한 비난 여론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박유천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태도를 보인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박유천이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데다 사건 초기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팬들을 속였는데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박유천은 석방된 다음날 집 안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반려견을 안은 채 수많은 팬레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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