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던 사람이 술의 양을 1잔 정도로 줄이면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등이 한꺼번에 생기는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평균 52세 남녀 4만천3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 변화와 대사증후군 사이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하루 소주 1잔 정도를 마시다가 그 양을 5잔 이상으로 늘린 음주자의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가 45%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는 혈압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복부비만을 가중시켜 대사증후군 위험을 키운다”면서 “알코올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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