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되면서 TV 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비상이 걸렸다.
강지환이 출연하는 ‘조선생존기’는 총 20부작으로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됐다. 총 20부작으로, 이번주 방송에서 11회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500년 전 조선시대로 불시착한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아 험난한 조선생존기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강지환이 소속사 직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조선생존기’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