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문대통령, 日경제보복 경시 않고 있다”

이낙연 총리 “문대통령, 日경제보복 경시 않고 있다”

기사승인 2019-07-10 16:55:49

이낙연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를 결코 경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말씀을 모두 공개로 하진 않지만 고민하고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또 외교적인 노력도 다방면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며 이처럼 말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선 “부품 소재를 확보하느라 애쓰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소재·부품 개발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기업들은 나름대로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삼성도 많은 돈을 투자해서 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추가 조치를 언급한 일본에 대해선 “만약 추가 조치를 취한다면 어떤 분야일까 많은 가능성을 보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지만,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WTO(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 긴급 의제로 상정돼 이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말했고, 그에 대해 일본 측의 진술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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