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기에 나섰다.
NBP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성서 신기술산업지원센터(대구벤처센터)에서 ▲지역의료 ▲헬스 기업과의 상생발전 모색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15일 체결했다.
NBP는 지역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지역 의료, 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상호교류 및 공동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방안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상호협력 프로그램 발굴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 헬스 및 사물인터넷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인적자원 및 기술 상호교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두 기업은 지역 기업들이 지능형 의료, 헬스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도 발굴할 예정이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기술개발 환경 지원 및 정보제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BP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는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대구 의료,헬스 사업 분야에서 지역민에게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NBP는 지난 2009년 네이버에서 IT전문기업으로 분할 출범한 법인이다. 지난 2017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서비스를 런칭했다. 현재 한국은행,한국철도공사등 다양한 공공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과 의료정보 클라우드를 활용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를 국내,외 주요거점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