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은 16일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폰 신제품 ‘베오플레이 H9 3세대(Beoplay H9 3rd Generation)’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자사 상품인 ‘베오플레이 H9i’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AI 음성 기능이 추가됐다. 색상은 아길라 브라이트(Agilla Bright)와 매트 블랙(Matte Black) 2가지다.
가격은 67만9000원이다.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또는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덴마크 출신 유명 산업 디자니어 야콥 바그너가 신제품을 디자인했다. 귀 전체를 감싸는 오버 이어(Over-ear) 타입으로 새로운 베이스 포트를 탑재해 훨씬 더 깊이 있는 저음을 들을 수 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이하 ANC)’ 기능과 음악 청취 중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랜스퍼런시 모드(Transparency Mode)’도 개선됐다.
헤드폰 이어컵에 추가된 음성 명령 버튼을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Siri)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통화, 정보 탐색 등의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배터리 용량도 7시간 이상 늘어났다. 블루투스와 ANC 기능을 모두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5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소가죽 헤어밴드의 패딩을 보강하고, 양가죽 이어쿠션에는 어댑티브 메모리폼을 내장재로 활용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간단한 터치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이어컵 알루미늄 바디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ANC 설정, 트랙 변경, 볼륨 조절, 전화 수신 등이 작동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어플리케이션의 ‘톤 터치(Tone Touch)’ 기능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