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KBS1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한다.
김제동 소속사 아침별 측은 17일 “가을 개편을 앞두고 9월 초에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늘밤 김제동’은 기존 시사 토크쇼와는 다르게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슈를 쉽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시청률은 평균 3%대를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때로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이 포함하는 주제들과 관련해 정치적 다툼이 일어났으며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출연료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제동은 소속사를 통해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잘 지냈는지 따뜻한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만든 방송이었다”며 “그만큼 1년여간의 수많은 밤 동안 함께하기 위해 출연해 주신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만들어준 수고해준 스태프, 지켜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