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4피안타 7K 1실점… 11승 달성·ERA 1.76↓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7K 1실점… 11승 달성·ERA 1.76↓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7K 1실점… 11승 달성·ERA 1.76↓

기사승인 2019-07-20 14:14:14

류현진이 3차례 시도 끝에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2-1로 승리해 류현진은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소폭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7이닝을 버텨내며 제 몫을 다했다.

1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8구 승부 끝에 잡아낸 류현진은 후속타자 그랜더슨을 1루수 작 피더슨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출루시켰다. 하지만 3번 타자 쿠퍼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류현진은 앤더슨과 카스트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라미레스에게 볼넷, 알파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푸엘로를 또 한 번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갈렌을 초구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쿠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앤더슨을 팝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4회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라미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알파로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 때 도루를 시도하던 라미레스가 단숨에 홈까지 내달려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푸엘로에게 볼넷까지 내줬지만 갈렌과 로하스를 범타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부턴 안정을 되찾았다. 

삼진 1개를 묶어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6회엔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이 나왔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만큼은 불펜진의 도움이 빛났다. 류현진은 지난 2번의 등판에서 구원진의 난조로 모두 승리투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이날 불펜으로 나선 마에다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고, 마무리 켄리 젠슨 역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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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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