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5% 감소…마케팅‧사업확장 영향

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5% 감소…마케팅‧사업확장 영향

기사승인 2019-07-31 15:28:35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 마케팅 투자 및 해외 사업 확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또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5689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국내사업 부문 매출은 8919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736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력셔리 부문(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채널 판매가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설화수 진설 아이크림, 에센스 리뉴얼’ ‘헤라 블랙 파운데이션, 오주르르주르 컬렉션, 센슈얼 아쿠아 립스틱’, ‘바이탈뷰티 이지슬립’ 등 주요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와 북미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한  5121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는 ‘설린’ 라인 팝업스토어와 ‘윤조에센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고객 경험을 제고하는 등 저변을 확대했다. 중국과 아세안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는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귀결됐다. 라네즈는 대표 제품인 ‘워터뱅크 에센스’를 리뉴얼 출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팝업스토어 ‘워터뱅크 애비뉴’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를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매출(-8%·1476억원)과 영업이익(-29%·192억원)이 모두 감소했다. 에뛰드하우스는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456억원) 하락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녹차실감’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였으나 매출 상승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14억원), 6%(40억원) 감소했다.

다만 에스쁘아, 에스트라는 각각 15%(123억원), 25%(369억원)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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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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