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포수’ 스미스 “류현진, 원하는 코스에 다 던져”

‘신인 포수’ 스미스 “류현진, 원하는 코스에 다 던져”

기사승인 2019-08-01 10:43:54

배터리로 첫 호흡을 맞춘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류현진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엔 류현진의 전담 포수나 다름없던 러셀 마틴 대신스미스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류현진은 스미스의 사인에 고개 한 번 내젓지 않고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스미스는 경기 후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모든 구종이 통했고, 올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건 무척 쉬운 일이었다. 그가 원하는 코스로 자세를 잡아서 던지게만 해주면 그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는 이날 0-0으로 맞선 9회 초 콜로라도의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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