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을 되찾은 샌드박스가 2위로 복귀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샌드박스는 10승5패(득실 +9)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킹존은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샌드박스가 ‘도브’ 김재연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선취점을 뽑은 건 킹존이었다. 6분께 ‘커즈’ 문우찬의 카서스와 ‘라스칼’ 김광희의 클레드가 ‘서밋’ 박우태의 카르마를 잡아냈다. 이에 힘입어 11분께 전령까지 획득했다. 17분께는 ‘데프트’ 김혁규가 하단에서 ‘조커’ 조재읍의 브라움을 잡아냈다.
하지만 20분께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샌드박스가 3킬을 올리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30분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샌드박스는 이후 킹존의 본진으로 진격해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이후 재정비를 거친 뒤 중단 교전에서 킹존을 전멸시키며 넥서스를 부셨다.
2세트는 샌드박스가 킹존을 압도했다.
5분께 상단에서 김광희의 아트록스를 잡아낸 샌드박스는 이어 ‘커즈’ 문우찬의 스카너를 잡아내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15분께 열린 화염용 전투에서는 3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킹존은 27분 ‘온플릭’ 김장겸의 신짜오를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잡아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31분엔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신짜오를 한 번 더 잡아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샌드박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36분께 중단에서 열린 전투에서 김장겸의 신짜오가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를 잡아냈다. 샌드박스는 기세를 몰아 ‘내현’ 유내현의 아지르까지 잡아내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킹존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