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독특한 음식문화로 자리한 '2019 전주 가맥축제'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가맥축제는 오는 8일 밤 8시 개막선언 및 가맥 건배 제의 등의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콘서트, 가맥 어울마당(장기자랑 등), 테라타임, 병따기의 달인, 가맥클럽파티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당일 만들어서 바로 그날 마실 수 있는 신선한 맥주 제공을 위한 맥주연못 조성, 20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풍성한 가맥안주와 함께 전북 투어패스 홍보관, 제로페이 소비자 이용 확대를 위해 제로페이 홍보 이벤트도 병행된다.
가맥축제는 단순한 수익창출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북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관광 마케팅 축제다.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부터 전주지역 동네 가게에서 탁자와 의자만을 놓고서 술잔을 기울이는 문화 형태에서 출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문화축제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10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해가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먹고 마시는 형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축제 수익금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 향토기업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