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일본의 대한민국 백색국가 제외와 관련,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식 경제 침략 행위라고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는 7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의 비상식적이고 일방적인 경제침략 행위 중단과 역사 왜곡 과거사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앞에서는 한국을 우방이라고 자처해 놓고 뒤로는 한국을 백색구가에서 제외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아베 정권의 경제 침략 행위에 맞서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북도, 전북상공회의소 등 모든 기관과 똘똘 뭉쳐 전북지역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와 수의 계약 제한 조례 제정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가고시마현의회와의 교류계획 취소와 이시카와현의회 방문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