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7월 열린 제1회 경기정보보안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청강대 뉴럴넷팀이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경제진흥원이 주최한 본 대회는 지난 7월 26일, 27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정보보안 전문가, 일반인, 학생들로 구성된 총 22개 팀 1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기기 정보보안 진단 툴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주제로 무박 2일 동안 IoT 보안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업, 일반, 고등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문가 평가단의 예비심사를 통해 총 22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경신 교수와 현다혜, 이소원, 김민형 학생이 연구원으로 참여한 4인 1조의 청강대 스마트미디어 전공 뉴럴넷팀은 ‘스마트홈 IoT기기의 사이버위협 탐지용 신경망 기반의 진단/분류기 개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본선 진출 22개팀 중 유일한 인공지능 관련 주제로 주목받기도 했다.
뉴럴넷팀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요한 컴퓨터나 서버, 개인이 사용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블랙박스와 같은 IoT 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경망 백신’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청강대 김경신 교수는 “지금까지의 컴퓨터 백신은 노트북이나 서버 등과 같은 정상적인 컴퓨터의 보호에만 주력했다. 신경망 백신은 라즈베리파이 등과 같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사용되는 초소형 장비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를 훨씬 더 민감하게 감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신경망 백신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KSB 인공지능 프레임웍으로 재개발하여 범국가적인 사물인터넷 백신으로 발전시킨다면 랜섬웨어 등의 악성코드로부터 보다 더 안전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