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자녀 글로벌 세계관 형성을 위해 아시아 대표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재단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체험단은 지난 6월 참여신청을 받아 부모 출신국가, 글로벌 인재능력 및 신청사유 등을 고려하여 선발된 중․고등학생 다문화자녀 20명과 재단 대학 장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체험단은 아시아 대표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 명소를 찾아 역사·문화·생태를 탐방했다. 또 우리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들러 싱가포르와 아시아 경제를 배우기도 했다.
아울러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한인학생회와 싱가포르 다문화교육 정책에 관해 묻고 답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문화 동아리와 탈춤, 태권도, 케이팝 댄스를 선보이며 문화를 교류했다.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은 재단이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 글로벌 세계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로 6회째다. 왕복 교통비, 숙식비용과 문화체험비용을 재단이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우리 다문화 청소년들이 싱가포르 문화체험으로 글로벌 세계관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다문화 청소년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을 비롯해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다문화청소년 우리스쿨 등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6월에는 다문화장학생 400명에게 장학금 6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