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임신했다.
박슬기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벅차는 일이 제게도 왔다. 결혼하고 4년 만에 만난 아기천사라 더욱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 기적처럼 느껴진다"라고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아이는 언제 가져?'하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던 분들께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정기에 접어들어 벌써 18주다.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의 기운으로 열 달 잘 채워 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아이의 태명이 '방탄공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희 부부가 공문성, 박슬기의 첫 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서 공기부부인데, 처음엔 '공기야' 라고 부르다가 건강하라는 마음과 모든 방해물로부터 꿋꿋이 건강을 지키라는 의미를 담아 '방탄'을 붙였다”라며 "주로 방탄이라고 부른다. 방탄소년단 같은 큰 인물이 되라는 마음도 물론 장착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슬기는 2016년 7월 서울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한 살 연하의 광고회사 PD와 결혼했다.
박슬기는 2004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에서 대상을 받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MBC '안녕, 프란체스카' 시리즈, '그래도 좋아', KBS1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했다.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 중이며 연극 '사랑해 엄마'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은 박슬기 SNS 글 전문이다.
이런 벅차는 일이 제게도 왔네요. 결혼하고 4년 만에 만난 아기천사라 더욱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기다린 아기지만 워낙 요란스러운 엄마 덕에 지칠 법도 한데 검사받을 때마다 요리조리 몸을 뒤척거리고 건강미 뿜뿜하며 어찌나 저를 안심시켜주는지. 뱃속부터 효녀인듯 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인사드렸던 연극도 뱃속 아가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는 언제 가져?’ 하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던 분들께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안정기에 접어들어 벌써 18주인데요,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의 기운으로 열 달 잘 채워 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S. 태명은 방탄공기예요. 저희 부부가 공문성과 박슬기의 첫 자, 마지막 글자를 따서 공기부부인데요. 처음엔 '공기야'라고 부르다가 건강하라는 마음을 담아 모든 방해물로부터 꿋꿋이 건강을 지키라는 의미의 방탄이를 붙였어요. 주로 '방탄'이라고 부른답니다! 방탄소년단같은 큰 인물이 되라는 마음도 물론 장착.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