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파워랭킹 1, 2위를 다투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격돌한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한국시간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가 다저스타디움을 찾는 건 2013년 7월 말 이래 6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한 다저스와 뉴욕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의 맞대결은 전통의 매치업으로 꼽힌다.
이번 맞대결은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라고도 불린다. 20일 기준으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82승 44패·승률 0.651)을 기록 중이고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83승 43패·승률 0.659)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전적은 정규리그에서 다저스가 양키스에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6년 9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서는 다저스가 2승 1패로 이겼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화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리그 팀 득점 1위(747점), 팀 홈런 2위(227개), 팀 장타율 2위(0.488) 등 공격 전 지표에서 선두를 다툰다.
글레이버 토레스 등 세 타자가 홈런 20개 이상을 쳤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11명에 달한다.
물론 다저스도 못지않다.
리그 팀 홈런 1위(218개), 득점 1위(693점), 팀 장타율 1위(0.475)를 기록 중이다. 코디 벨린저가 42개, 맥스 먼시가 31개를 치는 등 거포가 즐비하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LA 다저스)은 24일 오전 11시 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3패 평균 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35)를 달리는 다저스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