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배달앱을 이용해 헤어진 여자친구가 사는 곳을 찾아내 폭행한 20대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B씨의 거주지인 서울 구로구 오피스텔에 강제로 침입, 폭행한 혐의(협박·주거침입)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동거하던 사이였으며, 두 사람이 헤어진 후 B씨는 구로구 지인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B씨의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거처를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화해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에 나섰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