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이 이강인(발렌시아)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9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모습을 진정으로 신뢰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발렌시아가 하피냐 알칸타라(바르셀로나)를 영입한다면 이강인은 즉시 팀을 떠나야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했지만 아직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25일 열린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의 라리가 2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지난 6월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골든볼(MVP)을 수상해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레반테, 에스파뇰, 오사수나 등 라리가 구단과 아약스, PSV에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빅클럽이 이강인을 노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은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의 저지로 무산됐다.
오는 9월 3일 라리가 이적시장이 끝나는 가운데 발렌시아는 막바지 전력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하피냐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하피냐는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이강인과 역할이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