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정재홍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SK는 "프로농구단 정재홍 선수가 3일 밤 10시40분경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에 따르면 정재홍은 최근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쳐 4일 수술을 받기로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하지만 3일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왔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986년 생인 정재홍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2008년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농구에 데뷔해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년부터 SK에서 활약했다.
정재홍은 비시즌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일반 동호회를 찾아가 함께 경기를 하는 등 농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선후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