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출신 가수 겸 배우 영재가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6일 "영재가 '99억의 여자'에 출연을 확정 짓고 첫 정극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재는 극 중 강태우(김강우)가 관리하는 PC방 아르바이트생 김석 역을 맡는다. 평범해 보이지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해킹으로 이름을 날리던 '컴퓨터 덕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B.A.P의 멤버로 데뷔한 영재는 그룹 해체 후 지난 4월 첫 번째 솔로 앨범 '팬시'(Fancy)를 발매했다. 그 후 방송, 공연, 팬 미팅 등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앞서 첫 연기 도전작인 JTBC 웹드라마 '김슬기천재'에서 주인공 천차돌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영재는 "처음으로 정극 드라마에 도전하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는 도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완벽한 김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