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여야가 합의한 증인 열한 명 중 한 명만 출석했다.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6일 오후 4시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유일하게 출석했다. 김 이사는 광복회 경남지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애국지사 김선오 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조 후보자와 가족들의 웅동학원 및 부동산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증인으로 김 이사를 채택했다.
이밖에 법사위는 조 후보자 딸 특혜 관련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노환중 부산의료원장‧장영표 단국대학교 교수‧신수정 관악회 이사장‧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김명수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조 후보자 가족펀드 의혹 관련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퀘티 운용역‧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웅동학원 의혹 관련 김병혁 전 WFM 사내이사‧안용배 (주)창강애드 이사 등 증인 10명을 채택했으나 이날 청문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은 ‘위원회가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요구를 한 때에는 그 출석요구서가 늦어도 출석요구일 5일전에 송달되도록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출석한 증인 10명에 대해선 아무런 법적 불이익이 없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