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74세 할머니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연합뉴스는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州)에 사는 74세 산모 만가얌마 야라마티가 지난 5일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모는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1962년 시타라마 라자라오와 결혼한 야라마티는 늘 아기를 원했지만 생기지 않아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55세 산모가 인공 수정을 통해 아이를 얻었다는 소식에 희망을 갖고 난임전문 병원을 찾았다.
야라마티는 지난 1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라마티는 폐경기가 지나니 상태로, 난자를 기증 받아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남편의 나이가 현재 80세라고 보도했고 일부 다른 매체는 82세라고 전했다. 야라마티의 나이도 일부 매체에서는 73세로 보도됐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펀자브주에 사는 70세 산모가 역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기도 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