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9 국제포상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기회의’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정회원 라이선스를 재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포상제의 국내 운영 권한은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제포상협회 및 아시아·태평양사무국 관계자로 구성된 실사단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을 방문해 포상제 정회원 라이선스 기준에 따른 증빙자료 확인과 관계자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정회원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심사를 통과해 이번 회의에서 국제포상협회 재단 이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영국 에드워드 왕자(HRH Prince Edward, Earl of Wessex)에게 정회원 라이선스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국제포상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기회의는 해당 지역의 사무국 대표들이 모여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국제포상협회의 전략과 운영현황 공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한국사무국으로서 지난 2013년 국제포상협회가 새로운 회원제를 도입한 뒤 전 세계 142개 회원국 중 최초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포상제 운영 경과와 라이선스 재획득 배경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포상제 라이선스 재획득을 계기로 안정적인 포상제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자기주도 활동을 통해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상제는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활동, 탐험활동을 통해 14~24세 청소년의 체계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적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으로 영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청소년 130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2만821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5829명이 포상을 받았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