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어려운 한-일 정상… 日, 회담 보류방침?

만나기 어려운 한-일 정상… 日, 회담 보류방침?

기사승인 2019-09-19 20:05:50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일본 교도통신이 19일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외무성 간부인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정치상황이 아니’라고 말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징용배상판결이나 수출규제강화 등 현안에 대해 양보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는 어려운 만큼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알려졌다.

한편 정상회담을 대신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간의 외교장관회담을 26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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